자아란 항상 스스로 형성하는 것이었을까?누군가는 “나라는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나”라고 말하고,또 다른 누군가는 “나라는 사람은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 속의 나”라고도 말한다.이처럼 자아는 언제나 내면과 외부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그런데 현대에 이르러서, 이 상호작용은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온라인 공간은 우리의 자아 이미지 형성에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있는 공간이 되었다.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유튜브의 ‘피드백 댓글’,회사 채팅방에서의 ‘이모티콘 반응’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그 피드백은 실시간이며, 수치화되고, 비교 가능하다.“좋아요 48개”는 48이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자신이 타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